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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선택

들오리 이야기

by %^&&^%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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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덴마크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의 '들오리 이야기'입니다.

지중해 해변에 살던 들오리 한 떼가 추운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날아가다

어느 한 마을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마리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름다운 집 뜰에

집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평화롭게 모이를 먹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들오리는 그 모습을 너무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쪽 날개가 아파져 온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잠시 쉬어 가려는 생각으로 홀로 집오리가 있는 집 뜰에 내려앉았습니다.

들오리는 집오리들의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신나게 놀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래서는 안 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날아오르려고 날개를 퍼덕거렸지만,

그동안 살이 쪄서 날 수가 없었습니다.

"에이 내일 날아가지 뭐"

들오리는 '내일, 내일'하며 많은 날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갔습니다.

어느 날 하늘에 들오리 떼들이 아름다운 수를 놓으며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정신이 번쩍 난 들오리는 다시 한 번 날아오르려고 노력했지만,

영영 날아오를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며면

내일 두배의 힘이 필요하고

결국 더이상 할 수 없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내일 시작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라.

오늘 짐을 싸야 내일 아침 해가 뜨자마자 떠날 수 있다.

- 이지성 '꿈꾸는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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