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
어느 사람이 자기의 짐을 지고 가다가 신에게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신이시여, 다른 사람의 짐은 다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왜 제 짐만 이리 크고 무겁습니까?"
그러자 신은 빙그레 웃으며 그 사람을 데리고
짐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네 짐이 크고 무겁다니 다른 짐으로 바꾸어 주겠노라.
이 중에서 네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보아라."
그 사람은 기쁜 마음에 가장 작고 가벼운 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짐을 쉽사리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를 꼬박 고르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짐을 고를 수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마음에 꼭 드는 짐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자 그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신이 말했습니다.
"너의 그 짐을 자세히 보아라!
그 짐은 본래부터 네가 지고 가던 그 짐이란다."
삶을 살다 보면 나의 삶이 무거워 보입니다.
다른 이의 삶을 보면 나보다 가볍고 편해 보입니다.
그러나 삶이란 무거울 때가 있으면 가벼울 때가 있습니다.
남과의 삶을 비교하기 보단 내 삶의 무게를 감당해 가며
삶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오늘의 생각 1
너에게 있어 가장 불편한 시기는 너 자신을 가장 많이 배우는 시기이다.
- 메리 루이즈 빈 –
내려놓음
옛날 한 젊은이가 지혜 있는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저는 지금 매우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매 순간 스트레스로 인해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저에게 행복해지는 비결을 가르쳐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노인이 젊은이에게 가방을 건네며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 정원을 가꾸어만 되니 기다려 주게나.
그리고 이 가방을 좀 들고 있게."
가방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무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방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 시간이 지나자 어깨가 쑤셔왔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멈추지 않고 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젊은이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어르신, 이 가방을 언제까지 들고 있어야 합니까?"
그러자 노인이 젊은이를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무거우면 내려놓으면 되지!"
바로 그 순간 젊은이는 커다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들고 있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려놓으면 편안해지고 자유로워지는데
젊은이는 무엇이든 꼭 움켜잡고 가지고 있으려 해서
힘들고 어려웠던 것입니다.
힘들겠지만 내려놓으면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집니다.
그리고 비우면 다시 채울 수 있습니다.
삶이 무거우면 잠시 동안이라도
한 번 내려 놓아보세요.
# 오늘의 생각 2
얻는 것보다 더욱 힘든 일은 버릴 줄 아는 것이다.
- 그라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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