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1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1. 세상을 투명하게 하는 사람 조선조 세종 때 정갑손이란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강직한 성품을 인정받아 관직에 발탁된 후 예조참판, 대사헌, 예조판서 등의 요직을 거친 염근리(廉謹吏 : 청렴하고 매사에 조심성이 있는 관리)로 이름을 떨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함경도 관찰사로 근무할 때의 일입니다. 임금의 부름을 받고 잠시 관헌을 비운 사이 부하직원으로 부터 하나의 보고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는 보고서를 보자마자 책임자를 불러 야단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고을을 이끌어갈 관리를 뽑는 시험이 있었는데 합격자 명단에 능력도 안 되는 자신의 아들 이름이 올라와 있던 것입니다. 관찰사의 아들을 차마 낙방시킬 수 없었던 시험관들이 눈치를 보며 합격자 명단에 올렸던 것입니다. 관찰사.. 2021.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