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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선택

겸손해야 하는 이유

by %^&&^%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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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1. 부서져야 하는 이유

한 수도원에서 나이 많은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도원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젊은 수도사가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는 수도사들로부터 '거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었습니다.
나이 많은 수도사가 후배 수도사에게 말했습니다.
"이 단단한 흙 위에 물을 좀 부어주겠나?"

젊은 수도사가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나 물은 옆으로 다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나이 많은 수도사는 옆에 있는 망치를 들어 흙덩어리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부서진 흙을 모아 놓고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한 번 물을 부어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물은 잘 스며들었고 부서진 흙이 뭉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나이 든 수도사가 젊은 수도사에게 말했습니다.
"이제야 흙 속에 물이 잘 스며드는구먼.
여기에 씨가 뿌려지면 싹이 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거야.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우리 역시 부서져야 씨가 뿌려지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거지."

굳어진 토양에는 생명이 자라날 수 없습니다. 

반면 부드러운 토양에는 생명이 깃들게 됩니다. 

나무가 자라나고 숲이 우거지고 새들이 찾아옵니다. 


# 명언 한마디 1
인생은 겸손에 대한 오랜 수업이다.
- 제임스 M. 배리 -

 


2. 수탉과 독수리

수탉 두 마리가 암탉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둘은 한참을 싸웠고, 마침내 승패가 결정됐습니다.

싸움에서 진 수탉은 깊은 상처를 입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어둑한 구석으로 숨어버렸습니다.
반면 이긴 수탉은 암탉을 차지하게 된 기쁨과 승리에 도취해
높은 담장 위에 올라가서 큰 소리를 내지르며 자랑했습니다.
"꼬끼오~~~이 세상은 내 것이다!!"

그때 그 소리를 듣고 독수리 한 마리가 어디선가 날아와
눈 깜짝할 사이에 담장 위의 수탉을 낚아채 가버렸습니다.
결국, 싸움에서 진 수탉이 암탉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 명언 한마디 2
승리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 나폴레옹 -

 


3. 전설의 명의


중국 춘추전국시대 위나라 문왕이 전설적인 명의 편작에게 물었습니다.
"그대의 형제들은 의술에 정통하다 들었는데 누구의 의술이 가장 뛰어난가?"

편작은 문왕에게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큰 형님이 가장 뛰어나고, 그다음에는 둘째 형님이며,
제가 가장 부족합니다."

그러자 문왕은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편작 자네의 명성이 가장 높은 것인가?"

편작이 문왕에게 다시 대답했습니다.
"맏형은 환자가 고통을 느끼기도 전에 표정과 음색으로
이미 그 환자에게 닥쳐올 큰 병을 알고 미리 치료합니다.
환자는 맏형이 자신의 큰 병을 치료해 주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됩니다.
그래서 명의로 세상에 이름을 내지 못했습니다."

"또 둘째 형은 병이 나타나는 초기에 치료합니다.
아직 병이 깊지 않은 단계에서 치료하므로 그대로 두었으면
목숨을 앗아갈 큰 병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다들 눈치채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둘째 형도 세상에 이름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비해 저는 병세가 아주 위중해진 다음에야 비로소 병을 치료합니다.
맥을 짚어보고 침을 놓고 독한 약을 쓰고 피를 뽑아내며
큰 수술을 하는 것을 다들 지켜보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들은 제가 자신들의 큰 병을 고쳐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심각한 병을 자주 고치다 보니 저의 의술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잘못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 명언 한마디 3
모든 일에 예방이 최선의 방책이다.
없앨 것은 작을 때 미리 없애고, 버릴 물건은 무거워지기 전에 빨리 버려라.
- 노자 -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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