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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두 여인이 지혜 있는 노인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찾아갔습니다.
한 여인은 젊었을 때 남편을 홀대한 것에 괴로워하면서
어떻게 해야 용서받을 수 있는지 방법을 구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인은 남편과 살면서 그다지 큰 죄를 짓지 않았기에
나름대로 만족한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두 여인의 이야기를 들은 노인은 괴로워하는 여인에게 먼저 말했습니다.
"부인은 지금 밖으로 나가서 아주 큰 돌을 한 개만 주워 오시오."
그리고 다른 여인에게도 말했습니다.
"부인은 작은 돌 열 개만 주워 오시오."
두 여인은 노인이 시키는 대로 각각 돌을 주워서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두 여인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지금 가지고 왔던 돌을 처음 있었던 제자리에 갖다 놓고 오시오."
큰 돌 한 개를 주워온 여인은 돌을 들고 오기는 어려웠지만
돌이 있던 곳을 쉽게 기억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작은 돌 여러 개를 가지고 온 여인은
돌이 있던 자리를 기억해 내지 못해서 제자리에 갖다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노인이 두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죄라는 것이 이 돌과 마찬가지라오.
큰 죄를 지은 사람은 지은 죄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에
항상 불안한 맘으로 살면서 어떻게 해야 용서를 받을지 고민하지만
작고 하찮은 죄를 지은 사람은 자신의 죄를 잘 기억하지 못하기에
뉘우침이 없이 사는 것에 익숙해지게 된다오."
# 오늘의 명언
매일 반성하라. 만약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더 반성해 보라.
- 주희(朱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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