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1 문왕과 강태공 주나라 문왕이 사냥을 나갔는데 그날따라 한 마리의 짐승도 못 잡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실망한 문왕이 강가를 지나가는데 웬 노인이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문왕이 노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낚시를 즐겨 하시나 봅니다."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습니다. "일을 함에 있어 군자는 뜻을 얻음을 즐기고, 소인은 이익을 얻음을 즐깁니다. 낚시질하는 것도 이와 비슷하며 지금 저는 고기를 낚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눈에 비범한 사람임을 알아챈 문왕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낚시질하는 것이 정치의 무엇과 비슷한지 말해줄 수 있소?" 노인이 다시 답했습니다. "낚시에는 세 가지의 심오한 이치가 숨어 있습니다. 첫째는 미끼로써 고기를 낚는 것인데 이는 녹을 주어 인재를 취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둘째는.. 2021.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