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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는 말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사는 마을에 남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돌프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소크라테스가 마을 앞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데 아돌프가 휘파람을 불면서 나타났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아돌프가 헛소문을 퍼트리고 다니는 바람에 마을 사람 중에 상처를 받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 기회에 아돌프에게 가르침을 주고자 했습니다. 소크라테스를 본 아돌프가 먼저 다가와 인사를 하더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소크라테스 선생님! 제 말을 좀 들어보세요. 윗마을에 사는 필립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세요? 그 착한 친구가 글쎄..." 이때 소크라테스는 아돌프의 말문을 가로막고 물었습니다. "먼저 이야기를 하기 전에 세 가지 체에 걸러보세. 첫 번째 체는 사실이라는 체라네. 자네가 지.. 2021. 11. 25.
말은 아낄수록 가치가 커진다 말은 아낄수록 그 가치가 커져간다. 쓸데없는 말과 급하지 않은 일은 버려 두고 간섭하지 말라. 어떤 집안에 사내아이가 태어나 온 집안이 말할 수 없이 기뻐하였다. 만 한 달이 되었을 때 아기를 안고 나와 손님들에게 보여 주었다. 손님들로부터 한 가지씩 길조(吉兆)의 말을 얻어 내려는 생각에서였다. 한 사람이 말했다. “이 아이는 장차 돈을 많이 벌게 되겠군요.” 그 사람은 이에 감사하다는 말을 한바탕 들었다. 또 한 사람이 말했다. “이 아이는 장차 큰 벼슬을 하게 되겠군요. 그 사람은 이에 몇 마디 겸손해 하는 말을 되받았다. 또 다른 한 사람이 말했다. “이 아이는 장차 죽게 되겠군요." 그 사람은 이에 여러 사람들로부터 매를 흠씬 얻어맞았다.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필연적인 말을 한 것이었고 .. 202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