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필1 마음의 그릇 1. 관용으로 포용하라. 아일랜드의 속담 중에 사람의 손아귀에 들어오지 않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나이팅게일의 울음소리와 시(詩)의 재능과 관대한 마음이 그것이라고 합니다. 나이팅게일 즉 밤꾀꼬리의 그 아름다운 울음소리나 시를 쓸 수 있는 재능 그리고 사람의 관대한 마음이야말로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하늘이 준 것이기 때문일까요? 조선(朝鮮) 중종(中宗) 때 “정광필(鄭光弼)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임금에게직언을 서슴지 않았으나 아랫사람들에게는 언제나 관대하게 대하여 명재상으로 불리웠습니다. 그가 젊었을 때, 암행 어사 직분을 받고 전라도 지방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 고을의 원님이 관(官)의 재산을 부정 축재했다는 소문을 듣고 은밀히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장 관아로 들어가지 .. 2021.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