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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선택

마음의 그릇

by %^&&^%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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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용으로 포용하라.


아일랜드의 속담 중에

사람의 손아귀에 들어오지 않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나이팅게일의 울음소리와

시(詩)의 재능과

관대한 마음이 그것이라고 합니다. 
나이팅게일 즉 밤꾀꼬리의 그 아름다운 울음소리나

시를 쓸 수 있는 재

그리고 사람의 관대한 마음이야말로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하늘이 준 것이기 때문일까요?


조선(朝鮮) 중종(中宗) 때 “정광필(鄭光弼)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임금에게직언을 서슴지 않았으나 

아랫사람들에게는 언제나 관대하게 대하여 명재상으로 불리웠습니다. 
그가 젊었을 때, 암행 어사 직분을 받고 전라도 지방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 고을의 원님이 관(官)의 재산을 부정 축재했다는 소문을 듣고 

은밀히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장 관아로 들어가지 않고

하룻밤을 그냥 주막에서 지내고 이튿날 관아로 가자고 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역졸이 그 까닭을묻자 정광필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무식한 무인(武人) 수령이 법 무서운 것을 깨닫지 못하고 

나라의 재산을부정으로 축재했을 것이다. 

지금 곧장 들어가 조사하게 되면 그는 죽음을 면할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이곳에서 하룻밤 지내게 되면 

그의 귀에 우리가 와 있다는 소문이 들어갈 것이고, 

그는 부랴부랴 축재한 것을 토해 놓을 것이다.”

 

이튿날 정광필은 모든 조사를 마친 후,

그 원님을 파직하는 것으로 일을매듭지었습니다.

 

잘못만을 따져 책임만을 묻는 다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모든일을 너그럽게 대하면 그 복은 저절로 두꺼워 집니다.

 

# 오늘의 생각 1
사랑하여 그 악(惡)을 알고, 미워하여 그 선(善)을 안다

- 예기 -


정광필(光弼 1462 ~ 1538) : 조선의 정치가, 1492년 문과에 급제, 옥(玉)에 들어갔으며, 연산군에게 항소했
다가 아산에 귀양을 갔다. 중종 때 다시 관직에 올랐으나 기요 사화 때 일시 파직되기도 했다.

 

 

 


2. 마음의 그릇

한 사람이 길을 가다가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그는 궁금한 일이 생각나서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자네, 참 오랜만일세. 그런데 자네와 가까이 지내던 그 친구하고
심하게 싸웠다고 하던데 화해를 했는가?"

"난 잘못한 것도 하나 없는데 왜 그 친구와 화해를 해?
그 친구는 몹시 나쁜 사람이기에 단단히 대가를 받아야 해.
나는 도저히 그 친구를 용서할 수 없어."

그러자 그 사람은 친구를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자네는 앞으로 절대로 죄를 지어서는 안 되네."
"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

그는 다시 친구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자네가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한 번도 잘못한 적이 없었는지 생각해보게.
분명 자네의 허물과 잘못을 누군가는 용서를 해주었을 것일세.
그런데 자네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줄 수 없다면
앞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용서를 받을 생각은 이치에 안 맞지 않겠나?"

이 말을 들은 그 친구는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자신에게 잘못한 그 친구를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마음의 그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그릇이 좁을 수록 많이 담기가 어렵고 미움과 욕심으로 괴로워 집니다. 

마음의 그릇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마음의 잡동사니를 비워 간다면 

그 마음 가운데  평화와 기쁨이 임하게 됩니다. 

 


# 오늘의 생각 2
용서는 과거를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미래를 넓혀준다.
– 파울 뵈세 –



 


3. 한가지 남은 것

영국 웰링턴 장군이 구제 불느인 병사 하나를 사형시키기 전에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나는 너를 가르치려 했다.
징계도 내려 봤고, 때려 보기도 했고, 심지어
감옥에 보내어 보기도 했다. 너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너는 끝까지 반성하지 않았다.
이제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사형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때 그 병사의 친구가 갑자기 뛰어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전합니다. 

장군님, 장군님은 물론 할 일을 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장군님이 저 병사에게 하지 않은 딱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용서 입니다. 

그 말은 들은 제독은 큰 감동을 받았고
그를 용서하며 사형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그래 용서한다. 내가 조건없이 너를 용서한다."
그 어떤 훈육에도 달라지지 않았던 이 병사는 
그 후 완전히 달라져 새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중 하나가 바로 용서입니다. 

그러나 그 용서가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어 갑니다. 


# 오늘의 생각 3

용서할 줄 알아야 사랑할 줄도 안다.
용서는 내면의 평화를 열어 주는 열쇠다.
용서하는 마음은 덕을 쌓는 일이다.
친구를 용서하는 것보다 원수를 용서하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이다.
가장 나쁜 사람은 용서를 모르는 사람이다.
– 토마스 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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