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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선택

기쁨이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by %^&&^%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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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마음의 기쁨

 

조선 숙종임금은 밤중에 미복 차림으로
백성의 사는 형편을 살피려 미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허름한 작은 오두막집 앞을 지나는데
집안에서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양반들이 사는 기와집 동네를 지나면서도 듣지 못했던 웃음소리에
숙종은 어리둥절하여 그 까닭을 알아보기 위해
오두막집에 들어가 주인에게 물 한 사발을 청했습니다.

그 사이 숙종은 문틈으로 방안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방안에는 수염이 허연 할아버지가 새끼를 꼬고 있었고
올망졸망한 어린아이들은 짚을 고르고 있었으며
할머니는 빨래를 밟고 있었고, 부인은 옷을 깁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의 얼굴들이 모두가 어찌나 밝고 맑은지
도무지 근심 걱정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숙종은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사는 형편이 어려워 보이는데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소?
밖에서 들으니 이곳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더이다."

주인은 희색을 띤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살아도 빚도 갚아가며, 저축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절로 웃음이 나는 가 봅니다."

궁궐로 돌아온 숙종은 금방 쓰러질 것 같은 오두막집에 살면서
빚도 갚고 저축도 한다는 말에 궁금증의 풀리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숙종은 신하를 시켜 어젯밤 그 집에
감춰진 재물이라도 있는지 조사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집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숙종은 다시 그 집을 찾아가 주인에게 전에 했던 말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 공양하는 것이 곧 빚을 갚는 것이고,
제가 늙어서 의지할 아이들을 키우니 이게 바로 저축이 아니겠습니까.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으니 저절로 웃음이 나올 수밖에요."


미국의 전설적인 농구 선수 매직 존슨은
선천적으로 매우 순수하고 낙천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기질은 팀이 시합에서 질 때 더 잘 발휘되었다고 합니다.

시합에서 지면 좌절감을 느끼는 것이 보통 사람의 마음입니다.
패인을 분석하다 보면 선수들끼리 서로 감정적이 되기도 쉽습니다.
그러면 팀 내 분위기가 안 좋아지고,
결국엔 다음번 시합에서도 지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매직 존슨은 달랐습니다.
그는 팀이 경기에서 지면 오히려 더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동료 선수들을 격려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을 막았습니다.
덕분에 그의 팀은 많은 시합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이 기뻐질 수 있을 까요?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 때 

내가 하는일이 잘 되고 있을 때 

그럴 때만 기쁠까요

 

기쁨은 내가 원하는 조건이 되었을 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에 따라 만들어 집니다. 


# 오늘의 생각 1
순간을 사랑하라.
그러면 그 순간의 에너지가 모든 경계를 넘어 퍼져나갈 것이다.
- 코리타 켄트 -

# 오늘의 생각 2
행복을 두 손안에 꽉 잡고 있을 때는 그 행복이 항상 작아 보이지만,
그것을 풀어준 후에는 비로소 그 행복이 얼마나 크고 귀중했는지 알 수 있다.
– 막심 고리끼 –


2. 할머니의 고백

어느 날, 캐나다 앨버타 주에 큰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가옥이 물에 잠기고, 그곳에 살던 주민들은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서둘러 출동을 했고,
수많은 사람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션 위브(Shawn Wiebe) 소방관도 피해 현장에 출동했는데,
그는 마지막 순간에 할머니를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고령인 데다 다리가 불편해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션 위브는 그 할머니를 직접 안고 피해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이었지만, 할머니를 안고 나오는 그의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그때 소방관의 품에 안긴 할머니가 그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남자의 품에 안긴 건 결혼식 이후 처음인 것 같아.
정말 너무도 기쁘네!"

할머니로부터 뜻밖의 고백을 전해 들은 소방관은
기분이 좋아져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할머니의 고백에 힘이 났던 그는,
"여전히 아름다운 할머니를 품에 안을 수 있어 저도 영광입니다."

주위에서 구조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을 졸이던 사람들 모두
이들을 바라보며 몹시 흐뭇해했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진심어린 말 한마디가 상황을 뛰어 넘는 용기와 힘을 만들어 냅니다. 
할머니의 말 한마디가 지치고 힘들었던 소방관의 마음에 힘을 더했고,
소방관의 말 한마디가 몸도 마음도 지친 할머니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진정한 용기와 힘을 전합니다. 

오늘 당신의 말에는 용기와 힘이 있습니까 

# 오늘의 생각 3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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