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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땅을 개척하는 마음의 자세 오래전 어느 척박한 땅을 개간하던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 땅은 돌멩이와 잡초가 가득한 땅이었습니다. 사람이 그 돌을 일일이 곡괭이와 손으로 골라내야 하는 정말 쓸모없는 땅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농부에게 걱정이 되어 말했습니다. "그 돌밭을 언제 개간하려고? 설령 개간 한다고 해도 그 땅은 토질이 안 좋아서 농사짓기도 정말 힘들어." 하지만 농부는 언제나 똑같은 말로 대답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비료가 있습니다. 그 비료를 쓰면 여기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묵묵히 돌밭을 개간하는 농부를 걱정하면서도, 도대체 어떤 특별한 비료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 농부가 척박한 그 땅의 개간을 마치고, 그 밭에 작물을 키워 엄청난 수확을 하.. 2021. 7. 25.
100세시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미국의 화가이자 작가, 타샤 튜더(Tasha Tudor)는 버몬트 주의 산골 마을 농가에서 정원을 가꾸며 자급자족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 밤새 동화책에 들어갈 삽화를 그리면서 모은 돈으로 56살이 되던 해에 버려진 농장 부지 30만 평을 사들인 게 그 시작이었습니다. ​ 곧 60살이 되는 나이였지만 그녀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10년 넘게 직접 땀 흘려 정원을 가꾸었고, 마침내 그 정원을 사람들에게 공개했을 때는 그녀의 나이 70살이었습니다. ​ 온종일 직접 가꿔 만든 타샤의 정원, 또는 비밀의 정원으로 불리는 그곳을 그녀는 전 세계인과 나눌 수 있었습니다. ​ 9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정원을 가꾸고 그림을 그린 타샤 튜더는 노년의 삶에 대해 아주 간명한 조언을 남겼습니다. .. 2021. 7. 19.
나눔의 빵이 가져온 행복 미국이 경제공황 때 많은 사람이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취업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헤맸으나 일자리를 찾기도 힘들었고 가난과 궁핍을 벗어나기도 힘들었습니다. 한 청년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그리고 청년의 주머니에는 지폐 한 장 달랑 남게 되었습니다. 그 돈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빵 한 덩어리를 샀지만 이걸 먹고 나면 내일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 집으로 돌아가던 청년은 구걸하는 노인을 보았습니다. 측은한 마음이 든 청년은 자신이 가진 전부라 할 수 있는 빵을 반이나 잘라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 청년은 노인이 빵을 허겁지겁 먹을 줄 알았는데, 노인은 지나가던 구두닦이 소년에게 받은 빵의 반을 주었습니다. 오랫동안 굶은 듯 마른 구두닦이 소년은 노인과.. 2021. 7. 19.
우리가 다른생명체를 존중하면 인도에서는 우기 때마다 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브라마푸트라 강에 커다란 댐을 건설했는데 댐으로 35개가 넘는 마을이 수몰되어 사라졌고, 강 가운데 마줄리 섬도 점차 침수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마줄리 섬은 바다가 아닌 강에 형성된 섬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대한 섬입니다. 이 섬을 지키기 위해 인도 정부도 노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마줄리 섬을 지키고 있는 것은 한 명의 환경운동가입니다. 1979년 당시 16세 소년이었던 '자다브 파양'은 홍수로 많은 나무가 쓸려가 버린 마줄리 섬에서, 나무 그늘이 없어 햇빛에 타죽은 수많은 뱀을 보고 섬을 지키고자 결심합니다. 그리고 자다브는 섬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의 나무 심기는 무려 40년이나 계속되었고 그동안 마줄리 섬에는 여의도 면적 두 배가량의.. 2021. 7. 11.
사물의 겉모습이 아닌 마음을 바라보자 어느 고을의 원님이 자신이 다스리는 지역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신분을 감춰 낡은 옷을 입고 마을 여기저기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 원님은 너무도 목이 말라, 마을에서 가장 부잣집으로 보이는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나온 집주인은 원님의 허름한 옷을 보고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그리고는 물 한 사발 청하는 원님의 얼굴에 물을 확 뿌리고는 호통을 쳤습니다. "너 같은 거지는 물을 주면 밥을 달라고 할 것이며, 밥을 주면 나중에는 술을 달라고 할 게 분명하니 일찌감치 쫓아내는 것이 상책이지." 면박을 당한 원님은 다음날 좋은 옷을 입고 아전들과 함께 그 부잣집을 찾아갔습니다. 부자는 원님이 어제 그 사람인 줄은 모르고 크게 술상을 차려 원님을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원님은 받은 술을 마시지 .. 2021.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