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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선택

이타주의

by %^&&^%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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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선을 다하는 삶의 가치

항일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님은 열강들 사이에서
위기에 처한 조국에 필요한 것이 '배움'이라고 생각해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 무렵의 이야기 입니다. 
미국에서 안창호 선생과 한인들은 농장에서 
오렌지를 따는 일을 하면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렌지 농장의 일은
단순하면서도 품삯이 적었으며 
온갖 차별과 무시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이를 본 안창호 선생은 어느 날 
농장의 동포들에게 말했습니다.

오렌지 한 개라도 정성껏 따는 것이 나라를 위하는 일입니다. 
그래야만 한국인에 대한 인식, 나아가 
한국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조국을 위해 
아주 큰 일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안창호 선생의 말에 많은 사람들은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후 한인들은 누가 보든 안 보든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했습니다. 
조국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성실히 땀 흘렸던 것입니다. 

얼마 후 미국인 농장주가 한인들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 정말 한국인들은 성실한 사람들입니다. 
  덕분에 많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인을 더 많이 고용하려 합니다."


남들이 꺼리는 노동의 현장에서 
나라를 생각하는 안창호 선생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떨지라도 
안창호 선생은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최선을 다해 
'애국'을 실천 하셨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일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 오늘의 생각 1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일해 왔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 도산 안창호 -

 

 

 



2. 조선을 섬긴 푸른 눈의 어머니

가난과 전염병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에 시달리던 지난 1912년,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 푸른 눈의 간호사가 찾아왔습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그녀는 미국으로 건너가 간호학 공부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안락한 삶을 뒤로한 채 32살 처녀의 몸으로
조선에 오게 되었습니다.

조선에 도착한 그녀는 조랑말을 타고 자주 전국을 순회하며
한센병 환자를 포함해 온갖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돌보고 다녔으며
자신의 이름을 갖지 못하고 '큰 년', '작은 년', '지리산 댁' 등으로
불리던 수백 명의 여성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순회할 때마다 온몸에 들러붙은 이를 잡느라
밤을 지새우는 것이 그녀의 삶이 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의 보건의료시설은 매우 열악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그녀는 광주 제중병원을 중심으로
아픈 사람들을 돌보고 가난한 여인들의 교육에 힘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조선의 수양딸 13명과 나환자 아들 1명 등
14명의 아이를 입양해 기르기도 했습니다.

한센인을 돌보고 고아들을 자식 삼아 살던 그녀는
정작 자신은 끼니를 제때 챙겨 먹지 못할 정도로 궁핍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돕기 위해 자신의 생활비마저 쪼개어 썼던 것입니다.
그렇게 22년의 세월을 조선에 헌신했습니다.

그녀는 항상 말했습니다.
"내일 나 먹기 위해 오늘 굶는 사람을 그대로 못 본 척 할 수 없으며
옷장에 옷을 넣어놓고서 당장 추위에 떠는 사람을
모른 척 할 수 없습니다."

평생을 누렇게 바랜 옥양목 저고리에 검정 고무신을 신고
보리밥에 된장국을 먹었던 소박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거 또한 사치로 생각했던 그녀는 먹을 것을 줄여가며
모으고 모아 가난하고 아픈 사람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결국에 그녀는 영양실조로 5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으며,
자신의 장기마저도 의학 연구용으로 기증했습니다.
그녀가 남긴 것은 걸인에게 나눠주고 남은
동전 7전, 강냉이가루 2홉, 그리고 반쪽짜리 담요 외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녀가 죽자 천여 명에 달하는 장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애통해하는 사람들은 '어머니'라 부르며 함께 했습니다.
푸른 눈을 가졌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어머니로 살다간 그녀는
서서평(엘리자베스 쉐핑) 선교사입니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수많은 사람을 섬기며 자신의 몸을 희생한 서서평 선교사

그 희생과 사랑이 아직까지도 남아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오늘도 전하고 있습니다. 

 

 

# 오늘의 생각 2
자신이 섬기고 있음을 의식치 않으면서 봉사할 수 있는 자는
뛰어난 섬김의 사람이다.
- 블라비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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