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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선택

품석정 바위마저도 칭찬해야 한다.

by %^&&^%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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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위마저도 칭찬해야 한디. 

다산 정약용이 낙향해 친지들과 정자에 모여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한탄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무개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권세와 명예를 거머쥐었으니,
분통 터질 일 아닌가."

그러자 정약용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함부로 품평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 지나자 또 다른 이가 혀를 끌끌 차며 말을 이었습니다.
"저 말은 짐도 지지 못하면서 풀과 콩만 축내는구나."

그 말을 들은 정약용은 그에게도 말했습니다.
"짐승에게도 품평해선 안 됩니다."

그러자 함께 있던 사람들이 정약용에게 핀잔을 주며 말했습니다.
"자네와 함께 있을 때는 입을 꿰매고 혀를 묶어야겠네."

그의 말에 정약용은 껄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종일토록 품평해도 화낼 줄 모르는 것이 바로 이 바위들입니다.
그러니 입을 묶어둘 필요는 없지요."

그 말을 들은 한 사람이 정약용에게 물었습니다.
"바위는 화낼 줄 모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자유롭게 품평할 수 있는 것이오?"

그러자 정약용은 다시 대답했습니다.
"저는 저 바위를 보면서 칭찬만 하였습니다.
언제 모욕을 주거나 불손하게 말한 적이 있었습니까."

다산 정약용은 이 말로 참된 품평은 칭찬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일화로 이 정자는 '바위마저도 칭찬해야 한다'는 의미의
품석정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정약용은 이후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남을 품평하는 것은 참으로 쓸모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남을 평가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은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와 꽂히게 되어 있습니다.
남과 자신을 다치게 하는 험담으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 오늘의 생각 1
남의 험담을 하면, 곧 당신의 험담이 돌아오는 줄 알아라.
- 헤시오도스 -


 

 


2. 아무리 후회한들

연세가 지긋한 노인이 값이 비싸 보이는 도자기를 들고
조심스럽게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도자기를 보고 아름다움에 놀라
모두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길을 조심스럽게 가던 노인이 그만 돌부리에 걸려
몸을 휘청거리다가 길바닥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들고 있던 귀한 도자기가 땅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노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담담한 표정으로 툭툭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조심스럽게 치우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길을 갔습니다.

그때 이 모습을 본 한 젊은이가 노인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제가 보기에 상당히 값나가는 도자기인 것 같은데
그 보물 같은 귀한 것을 깨트리고 어찌 뒤도 안 돌아보고
담담하게 가실 수 있습니까?"

그러자 노인은 허허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미 부서진 도자기를 보고 아무리 후회한들 그 무슨 소용이 있겠소?
뒤늦게 후회하느니 차라리 앞을 잘 보고 조심하며
걸어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1분 전의 과거도 이미 끝난 일입니다. 

후회해 봤자 돌이킬 수 없습니다. 

다만 그 후회를 교훈 삼고 발판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고

인생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후회하면서 살기에는 앞날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 오늘의 생각 2
이미 끝난 일을 말하여 무엇하며,
이미 지나간 일을 비난하여 무엇하리.
- 공자 -

 

 

 

 

 

 

3. 노벨상의 시작


1833년, 노벨이라는 사람이 스웨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화학자요 발명가로서 두각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리고 33세에 최초로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여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그 후 3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신문 기사를 보던 노벨은 깜짝 놀랐습니다.
기사 내용은 노벨 자신이 죽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노벨의 형을 노벨로 착각하고 '노벨, 사망하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던 것입니다.

버젓이 살아 있는 사람을 죽었다고 한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노벨한테는 그보다 더 충격적인 것이 있었습니다.
'다이너마이트의 왕 죽다, 죽음의 사업가, 파괴의 발명가 죽다'라고
되어 있는 기사 내용이었습니다.

그 기사를 보는 순간 노벨은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내가 죽는다면 이 기사가 사실이 되지 않을까?
오늘이라도 내가 죽으면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노벨은 복잡한 심경으로 숙고한 끝에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노벨은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으로 모은 전 재산을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헌한 사람들에게 지원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제도가 바로 노벨상 제도입니다.

 

삶의 종착역은 죽음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죽음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는 어떤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죽은 후의 나는 어떻게 기억될까


# 오늘의 생각 2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당신은 옳은 삶을 살 것이다.
- 스티브 잡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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