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질문
톨스토이 단편선 '세 가지 질문'의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한 왕이 인생에서 풀지 못한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두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왕은 이 세 가지 질문 때문에
나라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늘 자신이 없었습니다.
많은 학자와 신하들이 갖가지 해답을 제시하였으나
마음을 흡족하게 할 답은 없었습니다.
급기야 왕은 지혜롭다고 널리 알려진 한 성자를 찾아갔습니다.
마침 밭을 일구고 있는 그 성자에게 다가가서 이 세 가지 질문을 말했지만
성자는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숲 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청년이 성자의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왕은 다친 그를 외면할 수 없어 정성껏 치료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왕에게 가족들이 죽임을 당해
복수하고자 왕을 시해하려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궁으로 쳐들어갔다가 병사들에게 다친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정을 들은 왕은 그를 용서했습니다.
왕은 궁으로 돌아가기 전,
성자에게 세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성자는 이미 답은 나왔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일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여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 오늘의 생각 1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이제 더는 당신이 원했던 것들을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시작하세요"
- 파울로 코엘료 -
지금 이순간
한 청년이 대학을 졸업하고 박물관에 임시직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남보다 일찍 출근해서 박물관의 바닥을 닦았습니다.
청년은 바닥을 닦으며 항상 행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사람이 물었습니다.
"대학교육까지 받은 사람이 바닥청소를 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그러자 청년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이곳은 그냥 바닥이 아니에요. 박물관이잖아요."
그는 성실성을 인정받아 박물관의 정직원으로 채용됐습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일들을 시작했습니다.
알래스카 등을 찾아다니며 고래와 포유동물에 대한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몇 년 후 그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고학자가 되었고,
나중에는 미국 뉴욕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 관장까지 맡았습니다.
이 사람은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 박사입니다.
매 순간 기쁘게 남다른 성실함으로 일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는 없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가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생각 2
당신이 가지고 있는 최선의 것을 세상에 주라.
그러면 최선의 것이 돌아올 것이다.
- M.A. 베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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