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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선택82

용서는 모래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 1. 품어주고 사랑하기 한 젊은이가 지혜를 얻기 위해서 한 현인을 찾아가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스승은 몇 달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불만에 찬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저에게 왜 아무것도 안 가르쳐 주십니까?" 스승은 제자에게 질문을 하나 던졌습니다. "저기 벽돌 뒤에 많은 금괴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돌벽으로 막아두었으니 어떻게 꺼낼 수 있겠느냐?" 제자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망치로 돌벽을 깨뜨리고 꺼내면 됩니다." 스승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너 말이 맞다. 그러면 하나 더 묻겠다. 여기 있는 이 닭의 알에서 생명을 꺼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제자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품어주고 따뜻하게 해주고 기다려 줘야.. 2021. 10. 16.
삶은 자신의 생각으로 만들어져 간다 1. 존재의 가치 어느 강사가 강의 도중 지갑에서 10만원권 수표를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이 수표를 갖고 싶은 사람 손 들어보세요."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의아해하면서도 모두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강사는 그 수표를 주먹에 꽉 쥐고 구기더니 다시 말했습니다. "구겨진 이 수표를 갖고 싶은 사람 손 들어보세요." 이번에도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강사가 구겨진 수표를 바닥에 던졌습니다. 수표는 구겨지고 먼지까지 묻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외쳤습니다. "구겨지고 버려진 수표를 갖고 싶은 사람 손 들어보세요." 역시 대부분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걸 본 강사는 힘찬 어조로 말했습니다. "제가 수표를 마구 구기고 바닥에 던져 더럽게 했더라도 여러분의 생각하는 그 가치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나.. 2021. 10. 15.
세상을 밝게 만들어가는 사람들 1. 독약 구조대 1902년 워싱턴 DC 농무부 사무실 지하에 열두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 모두는 식사하기 모였지만 웬일인지,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사실 이들이 먹을 음식에는 붕사가 들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유독물질로 분류돼 음식에는 전혀 쓸 수 없고 유약이나 세제에 주로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청년들은 붕사를 끼니마다 챙겨 먹어야 했습니다. 붕사를 직접 먹고 유해성을 증명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이들이 누구이기에 이런 무모한 짓을 했을까요? 이들의 정체는 바로 '독약 구조대'입니다. 당시만 해도 황산, 황산구리, 폼알데하이드 등 지금은 독약처럼 받아들여지는 성분을 식품 만드는 데 널리 쓰던 시절이었습니다. 화학 교수로 농무부 화학국에 부임한 하비 와일리는 1880년.. 2021. 10. 14.
소중한 것이 무엇 인지를 아는 아름다운 마음 1. 소중하지 않는 건 하나도 없다. 어떤 동산에 두 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한 그루는 키도 크고 나뭇잎도 무성했지만 그 옆에 있는 나무는 키도 작고 가지도 나약해서 불평이 많았습니다. "저 키가 큰 나무 때문에 햇빛을 못 받아서 나는 자라지 않는 거야." "저 나무가 없었다면 훌륭히 자랄 수 있을 텐데." "저 나무는 키만 크지 쓸모도 없고 나에게 피해만 주는군!" 그러던 어느 날, 나무꾼이 그곳을 지나갔습니다. 작은 나무는 나무꾼에게 큰 나무를 도끼로 찍어 가져가 달라고 했습니다. 큰 나무가 나무꾼의 도끼에 찍혀 넘어지자, 작은 나무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이제 멋지게 자랄 수 있겠다고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작은 나무가 쓰러져버렸습니다. 그늘이 되어 주고 바람막이가 되어 주던 큰 나무가 .. 2021. 10. 14.